네, 오늘은 간만에 늦잠을 자버렸습니다. 덕택에 오전 시간이....[먼산]
어찌됐든 오늘도 평화로웠습니다. 느긋하게 컴퓨터를 하다가-정말 너무 느려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.- 기숙사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....
*미션: 체고에 있는 psp를 회수해라.
병원에서는 퇴원했지만 한동안 동생은 집에서 요양. 무법천지인 체고 기숙사에 있을 psp가 위험하다! 오늘 안에 체고 기숙사에 있는 psp를 회수해라!
보상: 한동안 psp를 가지고 놀 권리를 줌.네, 동생과 부모님에게 미션이 왔습니다. 체고에 의외로 물건이 잘 사라지기에 저에게 미션이 날아온 것이죠. 그래서 출발. 일단 버스로 체고가 있는 지역으로 도착했는데....
첫번째 난관.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체고까지 거리가 꽤 된답니다! 그래서 다들 히치 하이킹을 한다는데요.
뭐, 저는 그냥 별생각 없이 무작정 걸었습니다. 아마 7시 20분경 경남 체고 가는 도로에서 칙칙한 아저씨를 목격하셨다면 바로 저일 겁니다. 일단 거리는 좀 있지만 평지이다 보니 힘들지는 않았고, 길도 캄캄하고, 체고에서 좀 해맸지만 힘들지 않았습니다.
20분만에 클리어.
두번째 난관. 보스-동생-의 명으로 기숙사에 들어가지 말고, 학교 건물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좀 무서웠습니다. 도로를 걸을 때는 무작정 걸으니 별로 무섭지는 않았는데 혼자 멍하니 기다리는 것은 왠지 모르게 무섭데요. 거기다가 어찌된 것인지 보스의 연락을 받은 배급관-동생 룸메이트-이 안 옵니다!!
나중에 알고 봤더니 동생 룸메이트들 아직 안 왔다네요. 뭐, 덕택에 저는 동생 방까지 직접 들어가야 했습니다.
세번째 난관.
psp가 안 보인다?! 충전기는 발견했으나 본체가 안 보여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 보스에게 연락. 보스는 배급관에게 어찌된 일인지 연락해보겠다고 합니다. 그 동안 저는 다시 탐색에 돌입.
500원을 겟! 그리고 보스의 연락. 비밀 장소-이불 사이-에 숨겨뒀답니다.
후후후. 드디어 psp 겟!!! 이제 남은 미션은 기숙사로 귀환! 하지만, 걸어가기 귀찮아서 히치 하이킹에 도전! 어떤 친절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에 도착했고, 지금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.
이제는 '그 형'에게 안 들키는 일만 남았군요.[응?]
아, 그리고 최근에 늦은감이 있었지만 토라도라 10권을 읽었습니다. 9권 읽은지 꽤 되서 초반에는 몰입하기 힘들었지만.... 역시 수작답게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. 으음, 타이가 루트도 나쁘지 않은데? 나중에 외전으로 뒷이야기를 써주기를 바랍니다. 명란젓 여사님!
그런데 분명히 토라도라 10권하고 같이 가져온 안피소 4권은 한줄도 안 읽은 걸까요? 산지 꽤 된거 같은데.... 왠지 모르게 몰입이 힘들다고 해야 하나? '역시 단편으로 마무리 짓는게 나은 거 같아.' 라는 생각이 드네요.
어찌됐든 오늘은 꽤나 일이 잘 풀리는 날이었습니다.
그래서 그런지 불안하네요.[응?] 과제도 다 못해서 불안한데.... 뭐, 다들 좋은 밤 되시길 바라며! 저는 이만![어이!]